[날씨] 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상륙...그 전에 200mm 폭우 / YTN

2019-09-04 6

13호 태풍 '링링'은 이번 주말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상 중인 태풍이 가을장마의 비구름을 발달시키면서 중부에는 모레까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태풍과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링링'이 북상하며 점점 더 발달하고 있습니다.

소형급 중간 강도로 강해졌는데,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점점 더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초속 40m에 달하는 돌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주말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낮 동안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저녁쯤에는 강화도 부근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지나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호남, 충남, 수도권은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 최대 8m 이상의 파도가 일고,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초속 45m의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가 넘는 폭우가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태풍이 오기도 전에 중부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이 가을장마 권에 들었는데 여기에 태풍 영향이 겹쳤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으로부터 뜨거운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정체전선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서부에는 200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남부 지방에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까지 가세하면서 설상가상인 상황입니다.

한여름보다 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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